에너지 낭비 막는 똑똑한 기준-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 파헤치기
에너지 낭비 막는 똑똑한 기준-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 파헤치기
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란 무엇입니까?

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는 건축물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1년 동안 해당 건축물이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, 이를 건축물의 연면적으로 나누어 단위 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이 일정 기준 이하가 되도록 관리하는 제도입니다. 이 제도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과거에는 건축물의 단열 성능이나 설비 효율 등 개별적인 요소에 대한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, 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는 건축물 전체의 에너지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. 이는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건축, 기계, 전기,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에너지 성능을 확보하도록 유도합니다.
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의 도입 배경 및 목적

건물 부문은 국가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,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. 기후 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건물 부문의 에너지 효율 향상이 필수적입니다. 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는 이러한 배경에서 도입되었습니다.
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에너지 소비량 감축: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정량적으로 관리하여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전체 에너지 소비량을 감축합니다.
- 온실가스 배출 감축: 에너지 소비량 감소는 곧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이어져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합니다.
- 건축물 에너지 성능 향상 유도: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유도하여 건축물의 근본적인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킵니다.
- 지속 가능한 건축 확산: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건축물 보급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건축 문화를 정착시킵니다.
- 건축물 가치 증대: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건축물은 운영 비용 절감 및 쾌적성 향상으로 인해 자산 가치가 상승합니다.
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의 평가 방법
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는 주로 에너지 성능 평가 프로그램(예: ECO2)을 활용하여 건축물의 예상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합니다. 이 프로그램은 건축물의 형태, 단열 성능, 창호 성능, 설비 효율,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, 지역별 기후 조건, 건물 용도 및 운영 방식 등 다양한 정보를 입력받아 연간 단위 면적당 1차 에너지 소요량(kWh/㎡·년)을 산출합니다.
1차 에너지 소요량은 전기, 가스 등 최종 소비 에너지량을 열, 전기 등 1차 에너지로 환산한 값으로, 에너지원별 효율을 고려한 실제 에너지 소비 부하를 나타냅니다. 산출된 1차 에너지 소요량이 해당 건축물의 용도 및 규모에 따라 설정된 기준값 이하일 경우 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 기준을 만족하게 됩니다.
평가 과정에서는 건축물의 패시브(Passive) 요소와 액티브(Active) 요소가 모두 중요하게 고려됩니다. 패시브 요소는 건축물의 형태, 단열, 창호, 차양 등 건축물 자체의 성능을 의미하며, 액티브 요소는 고효율 설비,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기계 및 전기 설비의 성능을 의미합니다. 두 요소의 균형 잡힌 설계를 통해 최적의 에너지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 적용 및 효과
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적용됩니다. 특히 공공 건축물에 우선적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, 점차 민간 건축물로도 적용 대상과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.
이 제도의 적용은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성능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,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설계에 반영하도록 유도합니다. 건축가, 설비 엔지니어, 에너지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효율 설계를 도출하게 됩니다.
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 도입의 주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정량적 목표 제시: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목표를 명확한 수치(단위 면적당 1차 에너지 소요량)로 제시하여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목표 달성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
- 통합 설계 유도: 건축, 기계, 전기,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건축물 전체의 에너지 성능을 최적화하는 통합 설계를 유도합니다.
-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: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함으로써 준공 후 실제 건물 운영 단계에서의 에너지 소비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.
- 시장 변화 촉진: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축 자재 및 설비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유도합니다.
결론
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종합적이고 정량적으로 관리하는 선진적인 제도입니다. 이 제도를 통해 건축물은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기능을 넘어,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환경 부하를 줄이는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거듭나게 됩니다. 앞으로도 건물에너지소비총량제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정책 수단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,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확산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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